또 서울의 집값을 감당하지 못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천·경기로 옮겨가며 인천 연수구·경기 의왕시 등의 집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27%→0.29%)은 상승폭 확대, 서울(0.06%→0.06%) 및 지방(0.19%→0.19%)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24%→0.23%), 8개도(0.16%→0.16%), 세종(0.16%→0.19%))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46%), 경기(0.38%), 대전(0.32%), 대구(0.29%), 충남(0.29%), 충북(0.25%), 부산(0.21%), 강원(0.21%), 세종(0.19%), 광주(0.16%), 경북(0.14%)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6→168개)은 증가, 보합 지역(3→3개)은 유지, 하락 지역(7→5개)은 감소했다.
노원구(0.09%)는 중계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06%)는 쌍문ㆍ창동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송파구(0.08%)는 문정ㆍ방이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07%)는 우면ㆍ방배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07%)는 압구정ㆍ개포동 등 주요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4%)는 상일ㆍ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집값 상승폭은 지난주 0.36%에서 이번주 0.46%로 껑충 뛰었다. 연수구(0.85%)는 교통개선(월판선 등) 기대감 있는 청학․연수ㆍ동춘동 위주로, 중구(0.54%)는 교통호재(제3연륙교) 있는 운남․중산동 위주로, 부평구(0.45%)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부개․부평․삼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시기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4%→0.11%) 및 서울(0.05%→0.04%)은 상승폭 축소, 지방(0.17%→0.17%)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21%→0.19%), 8개도(0.14%→0.15%), 세종(0.12%→0.11%))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32%), 인천(0.25%), 대구(0.23%), 충북(0.20%), 충남(0.20%), 강원(0.17%), 경남(0.16%), 부산(0.15%), 울산(0.15%), 전북(0.15%), 경기(0.13%)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54→151개)은 감소, 보합 지역(13→13개)은 유지, 하락 지역(9→12개)은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4%로 줄었다. 강남구가 45주 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그간 상승폭이 높거나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지역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서울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
노원구(0.11%)는 상계ㆍ월계동 재건축 및 역세권 위주로, 도봉구(0.04%)는 도봉ㆍ방학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으나, 마포구(0.00%)는 신규 입주물량(프레스티지자이, 21.3월~) 등으로 매물 누적되며 ’19년 9월 2주 이후 80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강남구(-0.02%)는 45주 만에, 송파구(-0.01%)는 50주 만에 하락 전환, 강동구(0.00%)는 보합 전환 등 대체로 매물 누적되며 강남4구 전체 보합 전환(0.01%→0.00%) ② 강남4구 이외 : 관악구(0.05%)는 신림ㆍ봉천동 역세권 위주로, 동작구(0.03%)는 노량진ㆍ신대방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0.26%에서 이번주 0.25%로 상승폭이 줄었다. 중구(0.78%)는 정주여건 양호한 영종도 내 구축 및 중저가 단지 위주로, 부평구(0.44%)는 부평ㆍ삼산동 일대 역세권 위주로, 남동구(0.41%)는 간석ㆍ구월ㆍ논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구(0.28%)는 검단신도시 및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7%에서 0.04%p 줄며 0.13%를 나타냈다. 의왕시(0.48%)는 포일ㆍ청계동 일대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하여, 시흥시(0.42%)는 전세매물 부족한 목감ㆍ장현ㆍ정왕동 등 역세권 위주로, 동두천시(0.40%)는 생연ㆍ지행동 등 중저가 위주로, 평택시(0.27%)는 동삭ㆍ죽백ㆍ용이동 등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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