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64%로 전년말(0.77%)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전분기말(0.65%) 대비로는 0.01%포인트 줄었다.
기업여신이 12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6.1%를 차지했으며, 가계여신(1조8000억원), 신용카드채권(1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8.8%로 전년말(112.1%) 대비 26.7%포인트 확대됐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9조3000억원으로 전년(11조4000억원) 대비 18.4%(2조1000억원) 축소됐다.
가계여신 신규부실도 2조8000억원으로 전년(3조1000억원) 대비 9.7%(3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자산건전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부실채권비율(0.64%)은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대손충당금적립률(138.8%)도 26.7%포인트나 커졌다.
지난해 신규 부실채권이 감소한 가운데 충당금 적립규모 확대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이 확대한 데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은행들이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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