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여신금융협회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말 기준 휴면 카드는 1145만 9000매로 전년동기 대비 97만 2000매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휴면 카드 수는 1분기에 1064만 8000매를 기록했으며, 2분기 1068만매, 3분기 1107만 8000매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신한·KB·삼성·현대·BC·우리·롯데·하나카드 등 8개 카드사 휴면 카드 수는 850만 5000매로 전년동기 대비 67만 9000매가량 증가했다.
휴면 카드 수가 가장 많은 카드사는 롯데카드로 156만 8000매를 기록해 전년대비 18만 5000매 늘었으며, 평균 휴면카드 비중도 14.07% BC카드를 제외한 전업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최근 휴면 카드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주요 카드사들은 새로운 카드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이 구축되면서 소비트렌드에 맞춘 카드 상품과 혜택을 개발해 신상품 수도 크게 늘었다.
또한 비대면으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어 새로운 카드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과거와 달리 1년 이상 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휴면 회원이 5년까지 휴면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면서 휴면 카드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6개월간 국민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없는 회원을 대상으로 10만원 이상 이용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9만원을 지급했으며, 하나카드는 6개월 내 탈회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기존 회원이 신용카드를 추천해 가입할 경우 최대 35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