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기구독·배달앱·온라인 쇼핑몰 등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주요 혜택들이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 카드 플레이트에 새겨진 디자인도 카드 선정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후 주요 은행과 카드사들이 자체 캐릭터를 양산하거나 제휴를 통해 카드 플레이트에 캐릭터를 담아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인기 캐릭터 ‘펭수’를 카드 플레이트에 새긴 ‘KB국민 펭수 노리 체크카드’를 출시했으며, 출시 1년 만에 총 40만장이 넘는 카드가 발급됐다.
하나카드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2일 하이트진로의 ‘진로 두꺼비’와 콜라보한 ‘진로두꺼비 애니플러스카드’를 다시 출시했다. 하나카드는 뉴트로 콜라보 제휴 마케팅 일환으로 감성 디자인과 트렌드를 반영해 진로 두꺼비를 활용했으며,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재출시하게 됐다.
IBK기업은행도 지난해 출시한 ‘무민 체크카드’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 8일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무민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무민(MOOMIN)’은 핀란드의 대표 캐릭터로, IBK기업은행은 ‘무민 체크카드’를 출시해 최단기간 가입 1만좌를 돌파했다.
또한 실물 카드가 아닌 언택트로 발급된 디지털 카드에도 캐릭터를 담아 ‘움짤’ 형태로 카드가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YaY 카드’다. 신한 예이 카드는 ‘미니언즈’의 움짤을 플레이트에 새겨 디자인이 움직이는 카드 형태로 출시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KB국민카드는 KB금융그룹의 대표 캐릭터 ‘스타프렌즈’를 담아낸 ‘KB국민 새로이 체크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KB국민 새로이 체크카드’는 키키(달토끼)·아거(미운오리)·비비(곰돌이)·라무(라마)·콜리(브로콜리) 등 5개 캐릭터를 플레이트에 담아 세로형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이후 캐릭터가 새겨진 카드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어 이전과 달리 차별성이 부족할 수 있지만 여전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올해도 캐릭터 중심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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