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규모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한국은행은 16일 '2020년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서 "지난해 지급카드 이용규모가 2019년 5.8%에서 지난해 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용규모를 월별로 보면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3~4월중 큰 폭 감소했다가 5월 이후 증가로 전환 후 연말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라 12월 들어 다시 감소를 나타냈다.
한편 결제형태별로는 실물카드보다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가 늘어나는 가운데 비대면결제가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전자상거래(온라인쇼핑 등)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감소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감소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금액은 비대면결제 선호, 주식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전년대비 증가폭이 17.8%로 크게 확대됐다.
어음‧수표 결제금액은 5.6% 늘며 오름세로 전환됐다.
개인 신용카드의 소비 유형별로 살펴보면, 2020년중 전자상거래(+24.2%), 자동차(+20.6%), 가구·가전(+6.3%) 등의 업종은 이용규모가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여타 업종은 대부분 감소했다.
특히 여행(-66.0%), 교육(-17.1%), 음식점(-14.3%) 등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2020년중 수도권(+5.4%)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이용규모가 전년대비 감소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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