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5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우선주 1주당 3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600억원으로, 배당성향은 20%다. 우리금융의 2019년 기말 배당금은 주당 700원이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정 시 자본 적정성 유지 범위 내 다양한 시장 친화적 주주환원 정책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금융지주회사와 은행에 배당성향을 20% 이내로 맞출 것을 권고했다.
금융당국 권고를 넘어선 금융사도 있다. 신한금융은 배당성향을 22.7%로 결정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의 스트레스테스트(재무 건전성 평가)를 통과한 경우 자율적으로 배당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은 배당성향을 29.5%(별도 기준)로 결정했다. 정부가 손실을 보전하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도 권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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