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임종룡닫기
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해를 AX 원년으로 선포했고, 금융권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자면서 내년을 위한 AI 인력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디지털부문 신입 육성·AX 조직 확대
우리은행은 지난 5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디지털전략그룹'을 'AX혁신그룹'으로 개편했다.전 계열사의 신속한 AX를 추진하겠다는 임종룡 회장의 기조에 맞춰 AX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은행 내부 AX를 통해 현업과 의사결정에서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AI 서비스 개발과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AX를 위한 우리은행의 조직개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하반기 조직개편에서도 'AI플랫폼부'를 'AI전략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HR그룹 산하에는 'TECH인사부'를 신설, IT·디지털·AI 부문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육성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IT·디지털 부문에서 신입 행원을 채용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전문가를 육성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이자, 관련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라며 "내년에는 디지털, 특히 AI 관련 조직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AI 기획·모델링 전문가 채용
경력직 채용에서도 우리은행의 AI 강화 전략을 엿볼 수 있다.우리은행 현재 AI 사업개발, AI 모델링 관련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 본사 AI전략센터에서 일할 인재를 뽑는 것으로, AI사업개발의 경우 금융 AI 서비스기획 전문가를 찾고 있다.
우리금융 자체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플랫폼과 오픈소스를 활용한 금융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직무다.
은행 내부 시스템과 연계한 RAG(검색증강생성)·Agent 등 AI 서비스 파이프라인의 개발과 운영도 채용 분야에 포함됐다.
RAG(검색증강생성)란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문에 답했던 기존과는 달리 실시간으로 외부 정보를 검색, 수집해 답변에 활용하는 AI 기술이다.
채용 우대 사항으로 '대화 기반 AI 서비스(챗봇, 음성봇, Agent 등) 기획 또는 프로젝트 리딩 경험'이 명시됐음을 고려할 때,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반영한 질의응답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것이 우리은행의 전략임을 예상할 수 있다.
지원 요건도 구체적이다. 경력 6년 이상으로 ▲AI 기반 신규 사업/서비스 기획 및 추진 또는 프로젝트 수행 경험 ▲AI 모델 기반 서비스 설계/개발 및 운영 경험 ▲AI 활용 시스템 구축 등 관련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을 모두 갖춰야 한다.
AI 모델링 부문에서는 자산배분·자본시장 관련 AI모델을 개발할 엔지니어를 선발한다.
최근 금융권 슈퍼앱에 등장하고 있는 AI 로보어드바이저, AI 투자자문 관련 서비스를 확충할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에는 'IT설계개발 엔지니어' 경력직 채용 공고를 올렸다. AI 모델을 기반으로 금융 특화 서비스를 설계, 은행 내부 시스템과 연계해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임베디드금융 확대 등을 고려해 은행 내 현업 부서 뿐만 아니라 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서비스 개발도 채용 내용에 포함했다.
5년 이상의 경력이 필수였고,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이 있는 석·박사 학위 보유자를 우대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팀장급을 염두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에는 개발한 AI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프론트-엔드(Front-end) 개발자도 채용했다. 해당 채용 역시 경력 5년 이상의 전문가를 선발했으며, AI 관련 개발·운영 경험이 필수 요건이었다.
초개인화 염두, 빅데이터 부문 강화
우리은행은 AI 모델·서비스 개발 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위한 전문 인력 채용도 진행했다. 이달 초 본사 빅데이터플랫폼부에서 근무할 경력 4년 이상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분석가)’를 선발한 것이다.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은행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다양한 형태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최근 금융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초개인화 서비스'를 위해서는 빅데이터의 면밀하고 다각적인 분석이 필수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이 계속해서 출시하는 맞춤형 금융상품의 설계와 투자 포트폴리오 추천 등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데이터 전문가를 확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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