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긴급구조기관(소방청·해양경찰청) 및 경찰관서에서 긴급구조를 위해 활용되는 개인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통3사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성공률과 관련해 GPS 방식은 82.9%, 와이파이 방식은 82.3%였다.
와이파이 방식으로 측정한 결과, KT는 97.4%를 나타냈다. 이어 SK텔레콤(97.2%), LG유플러스(52.3%) 순으로 성공률이 높았다. 위치 정확도는 SK텔레콤 30.2m, KT 33.0m, LG유플러스 90.2m 순으로, SK텔레콤이 가장 우세했다.
기지국 방식의 사별 위치 정확도는 SK텔레콤 70.0m, KT 142.4m, LG유플러스 485.6m, 위치 응답시간은 SK텔레콤 1.6초, KT 1.9초, LG유플러스 2.3초였다.
다만, GPS 및 와이파이 위치정보는 단말기의 측위기술 적용 여부 등에 따라 부분적으로 제공되고 있었다.
애플 아이폰11의 경우 GPS는 긴급통화 중에만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와이파이는 이통3사 측위 모듈이 탑재되지 않아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샤오미 미10과 화웨이 P40 프로도 GPS와 와이파이 모두 이통3사 측위 모듈이 없어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한상혁 위원장은 “이번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를 토대로 긴급구조 표준 측위기술 적용을 위한 관계 부처 및 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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