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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공급 시그널에 전국 집값 관망세…개발 기대감 큰 강남·인천은 ‘들썩’

기사입력 : 2021-02-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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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주 전국 아파트 매매동향 / 자료=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2월 4주 전국 아파트 매매동향 /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2.4 부동산대책을 비롯한 지속적인 정부의 공급 시그널이 나오면서 전국 집값이 관망세를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전반적으로 급락장이 꺾이는 모습이 나타나긴 했으나, 개발 기대감이 큰 인천 지역은 매맷값과 전셋값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원장 김학규)이 2021년 2월 4주(2.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5% 상승, 전세가격은 0.19%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30%→0.31%)은 상승폭 확대, 서울(0.08%→0.08%) 및 지방(0.20%→0.20%)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27%→0.27%), 8개도(0.13%→0.14%), 세종(0.16%→0.19%))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44%), 경기(0.42%), 대전(0.41%), 인천(0.39%), 부산(0.25%), 제주(0.23%), 충북(0.21%), 강원(0.20%), 세종(0.19%), 충남(0.18%) 등은 상승, 전남(-0.04%)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59→163개)은 증가, 보합 지역(13→5개)은 감소, 하락 지역(4→8개)은 증가했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8%였다. 2.4 공급대책 발표 후 강북권은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 유지 또는 축소, 강남권은 설 연휴 이후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서울 전체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마포구(0.11%)는 개발호재 영향 있는 상암동 역세권과 재건축 위주로, 도봉구(0.09%)는 쌍문동 구축과 교통 호재 있는 창동 역세권 위주로, 종로구(0.01%)는 회현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체로 매수세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초구(0.11%)는 반포ㆍ잠원동 재건축과 신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압구정동 재건축과 일원동 대형평형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고, 송파구(0.10%)는 신천ㆍ잠실동 위주로, 강동구(0.06%)는 길ㆍ명일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정비 사업 기대감 있는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34%에서 이번 주 0.39%로 커졌다. 연수구(0.55%)는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청학ㆍ연수ㆍ동춘동 구축 위주로, 서구(0.53%)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검단 신도시 인근지역 위주로, 부평구(0.39%)는 십정ㆍ부개ㆍ청천동 역세권 위주로, 미추홀구(0.33%)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주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42%를 유지했다. GTX를 비롯해 서울접근성 향상 등 교통개선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의왕시(0.92%)는 인근지역 대비 저평가 인식 있는 오전ㆍ내손동 위주로, 안산시(0.80%(상록(0.87%)ㆍ단원구(0.75%)는 교통 및 재건축 기대감 있는 사ㆍ본오동 역세권 위주로, 의정부시(0.70%)는 송내ㆍ지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르는 등 GTX-C 노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8%→0.18%)은 상승폭 유지, 서울(0.08%→0.07%) 및 지방(0.20%→0.19%)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26%→0.23%), 8개도(0.14%→0.15%), 세종(0.48%→0.40%))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40%), 대구(0.33%), 인천(0.32%), 대전(0.32%), 제주(0.28%), 부산(0.22%), 경기(0.21%), 울산(0.19%), 강원(0.19%), 충남(0.17%), 경남(0.17%)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59→158개)은 감소, 보합 지역(13→13개)은 유지, 하락 지역(4→5개)은 증가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7%로 줄었다.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으로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방학 이사수요 마무리 및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고가 및 가격 상승폭 높았던 단지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든 모습이었다.

성북구(0.13%)는 길음ㆍ돈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은평구(0.11%)는 녹번ㆍ진관동 일대 신축 위주로, 노원구(0.11%)는 상계ㆍ월계동 역세권 위주로, 성동구(0.10%)는 행당ㆍ금호동 대단지 및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전반적인 수급불균형이 나타나는 가운데, 강남구(0.05%)는 삼성ㆍ압구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0.05%)는 반포ㆍ방배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관악구(0.09%)는 교통호재(서부선 등)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신림2구역) 등으로, 구로구(0.08%)는 신도림ㆍ고척ㆍ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지난주 0.24%에서 이번주 0.32%로 크게 뛰었다. 중구(0.92%)는 영종신도시 (준)신축 위주로 상대적 저평가 인식 확산되며, 남동구(0.46%)는 구월, 간석, 논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구(0.45%)는 당하ㆍ원당ㆍ마전동 일대 중저가 위주로, 부평구(0.28%)는 삼산ㆍ산곡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경기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지난주 0.23%에서 이번주 0.21%로 줄었다. 동두천시(0.56%)는 정주여건 양호한 지행ㆍ송내동 위주로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하여, 남양주시(0.54%)는 오남ㆍ와부ㆍ진건읍 등 외곽지역 중저가 위주로, 평택시(0.42%)는 각종 개발호재(삼성 평택캠퍼스 및 브레인시티 등)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 나타내며, 의정부시(0.42%)는 호원ㆍ장암동 등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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