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법정관리 위기에 처한 쌍용자동차와 관련해 ”살리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국회 정무위원회에서의 답변이 그대로 아직 유효하다”고 말했다.
앞서 은 위원장은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고용 문제도 있고 하니 괜찮다면 (쌍용차를) 살리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은 위원장은 “살아남을 수 있느냐는 산업적 판단에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은 위원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얘기를 나눴다”며 “(정무위가 있었던) 그날도 말하고 오늘도 말했다”고 했다.
이어 “이 회장도 큰 방향에서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살린다는 데 죽일 채권단은 없다”며 “그때 말씀드린 것이 살 수만 있다면 살리는 것이 좋겠다 물론 산업부 장관이 판단하시겠지만 (이 말씀이었다). 그 원칙에는 큰 틀에는 아마 채권단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의 잠재적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는 쌍용차에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를 투자하는 대신 산은도 같은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산은은 회생계획안이 제출되면 사업성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은 위원장은 금융지주·은행에 대한 배당성향 20% 이내 권고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한 회사는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도 확인했다.
은 위원장은 신한금융이 스트레스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면 배당성향이 20%를 넘을 경우 따로 자제 요청을 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금융위 의결을 통해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하면 배당제한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돌아서서 안 된다고 하면 되겠냐. 그건 금융위 신뢰가 무너지는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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