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DB손해보험은 기업 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022억원으로 2019년 3727억원에 비해 1295억원(3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14조699억원으로 1조429억원(8.0%), 영업이익은 6834억원으로 1710억원(43.2%) 늘었다.
보험료 인상 효과로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도 16.0% 성장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TCM(텔레마케팅과 사이버마케팅)채널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 영업을 확대해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2019년(20.0%)에서 20.8%로 확대했다. TCM채널 시장점유율은 2016년 18.6%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돼 지난해 21.5%를 기록했다.
코로나19와 손해율 관리 노력으로 장기보험 손해율 역시 0.7%p 개선됐다. 장기보험 월납환산 신계약보험료 역시 크게 늘었다. 상해·운전자·질병 등 장기보장성 중심의 성장으로 월평균 신계약보험료는 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50억원 가량 늘었다.
지난해 투자영업이익은 1조2738억원으로 전년(1조3687억원) 보다 950억원 가량 줄었다. 원수보험료 성장으로 지난해 말 DB손보는 전년 대비 5.3% 늘어난 38조9360억원의 자산을 운용했는데, 채권(43.0%), 대출(30.7%), 해외(19.0%), 주식(3.6%) 등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저금리 장기화 여파에도 해외와 대출 부문에서 각각 6.0%, 3.9%의 양호한 수익률을 냈으나,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전체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 대비 0.50%p 하락한 3.41%을 기록했다.
지난해 DB손보는 삼성화재에 이어 보험업계 2번째로 보유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DB손해보험 고객 수는 지난 2010년 500만명, 2016년 800만명에 이어 12월 1000만명을 달성했다. DB손보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 상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고객 만족도 향상 등으로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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