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2.81%(4만1500원) 오른 3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헬스케어(+8.35%), 셀트리온제약(+4.91%) 등도 급등하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된 게임스탑의 주가가 개인투자자의 단합된 매수로 단기간에 최고 1700% 오르면서 공매도 세력이 주춤하자, 국내 동학개미들도 이를 따라 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실제 뉴욕 증시에서 공매도 세력과 개인투자자 간 게임스탑 전투가 벌어진 후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셀트리온에 관한 포스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 21~30일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셀트리온+공매도' 키워드와 '셀트리온+동학' 두 조합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게임스탑이 이슈화된 1월 27일 이전에는 '셀트리온+공매도' 포스팅 수가 일별 127~251건에 그쳤으나, 27일 이후에는 일별 316~623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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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네이버금융, 팍스넷, 씽크풀 등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SNS에선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폐지 여론과 맞물려 “셀트리온을 ‘한국판 게임스탑’으로 만들겠다”는 포스팅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회원 스 1만8000명 규모의 온라인카페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도 지난달 31일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공매도가 많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를 중심으로 단체 주주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 두 키워드 조합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셀트리온+공매도’ 키워드 조합의 경우 긍정률이 10.1%에 그친 반면 부정률은 무려 52.5%에 달했다.
반면 ‘셀트리온+동학’ 키워드 조합의 경우 긍정률은 42.8%인데 비해 부정률은 30.4%에 그쳐 긍정률이 부정률을 웃돌았다. 이는 반공매도 운동에 대해 내심 반기거나 동조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내 상장 주식중 공매도 금액은 지난 27일 기준 ▲셀트리온(2조146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3262억원) ▲에이치엘비(3138억원) ▲삼성전자(285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2291억원) ▲케이엠더블유(2177억원) ▲현대차(2023억원) ▲LG화학(1544억원) ▲넷마블(1521억원) ▲LG디스플레이(1482) 순으로 많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의하면 셀트리온 공매도 주체는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메릴린치 인터내셔날, 모간 스탠리 인터내셔날 피엘씨 등이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한국의 경우 '없는 주식을 고가에 팔아 주가를 떨어뜨린 후 이익을 챙기는 공매도 제도가 개인 투자자에게 매우 불리하게 돼있다”라며 “공매도 폐지가 어렵다면 ▲증거금 제도 보완 ▲공매도 기간 제한 ▲보고 요건 강화 ▲개인 대주 제도 활성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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