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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영국 세인즈베리 물류시설 매각 완료…"수익률 36%"

기사입력 : 2021-01-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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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자산운용과 2017년 투자한 해외대체투자 자산 3년만에 매각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증권은 LB자산운용과 손잡고 지난 2017년에 투자했던 영국 소재 프라임급 물류시설을 이달 성공적으로 매각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자산은 영국의 유명 슈퍼마켓 체인인 세인즈베리(Sainsbury)와 전체 물류시설에 대해 2038년까지 장기 책임임대차계약이 체결돼 있으며, 영국의 핵심 물류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내 위치하고 있는 프라임급 물류시설이다.

KB증권과 LB자산운용은 2017년 LB영국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3호~5호를 통해 해당 물류시설을 매입했다.

해당 펀드는 이번 매각완료로 약 36%(제보수 및 세금 차감 전)의 매각차익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KB증권 측은 예상했다.

이번 펀드는 운영기간 동안 연 평균 약 7%(세전)의 배당을 실시했다.

수익증권의 인수 단계에서부터 현지 실사와 시장분석을 실시했고, 특히 KB증권은 펀드의 일부를 IB부문에서 만기 보유 보유함으로써 펀드 만기까지 자산의 관리와 회수에 신경을 썼다.

이밖에도 KB증권은 고유자산으로 2019년에 독일 DHL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를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했고, 지난해에도 영국 워터사이드 하우스 빌딩, 미국 뉴욕 소재 위워크 본사, 미국 워싱턴 소재 패트리어트 파크 오피스 등을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상당히 상승한 상태라서 믿고 투자할 수 있는 대체투자 상품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며 철저한 투자 분석과 꼼꼼한 실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투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만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수익증권의 인수과정에서 영업부서와 심사부서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 본사 / 사진제공= KB증권이미지 확대보기
KB증권 본사 / 사진제공= KB증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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