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 연구원은 2010~18년중 로봇침투도 1단위 상승시 해당 산업의 종사자수 증가율은 약 0.1%p, 실질임금 상승률은 약 0.3%p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자동차, 전자부품·컴퓨터 등의 산업에서 로봇 침투가 빠르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예로 자동차 산업의 로봇침투도는 2010~18년중 연평균 6.3단위 상승했지만 식료품, 섬유 산업은 각각 0.05, 0.001단위 상승하는 것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에서 산업용 로봇 보급이 여타 국가에 비해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보상비용 등이 높은 전기ㆍ전자(32.2%), 화학(15.4%), 운송장비(11.0%), 기계장비(9.1%) 등이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2019년 GDP기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일본, 독일 등 주요국의 로봇 관련 특허출원은 2008~18년중 1.1만건에서 2.4만건으로 늘며 두 배 이상 증가했고 명목 로봇가격은 2009~18년중 대당 6.3만 달러에서 3.9만 달러로 38.6% 하락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로봇 보급으로 인한 생산성 증대가 업무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발굴하면서 부문간 노동이동(sectoral labor mobility)을 높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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