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를 앞두고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6%(1200원) 하락한 8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우(-2.06%)를 비롯해 삼성SDI(-1.76%), 삼성전기(-0.25%), 삼성생명(-1.57%), 삼성증권(-0.84%), 삼성중공업(-1.30%), 삼성물산(-0.33%) 등 삼성그룹 계열사 대부분이 장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5분부터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형량이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그룹 경영권 승계 작업에 도움을 받는 대가로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승마 훈련 비용을 대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 달 30일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7년을,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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