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에서 얻은 수익에 신규 투자금을 일부 더해 한국판 뉴딜펀드에 재투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 26일 일본의 수출 규제라는 파고 앞에서 5000만원을 소부장 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한 바 있다.
소부장 펀드에 투자한 원금을 두고 수익금을 환매한 뒤, 여기에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펀드에 가입하기로 했다.
디지털 분야,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 투자 여부 등을 감안한 5개 펀드에 각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투자한다. 해당 펀드는 삼성뉴딜코리아(삼성액티브), KB코리아뉴딜(KB), 아름다운SRI그린뉴딜1(신한BNPP), TIGER BBIG K-뉴딜ETF(미래에셋),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ETF(NH아문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이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했다"며 "이번 결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수출규제 파고를 이겨낸 성과를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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