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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코스피 3152.18 마감…외국인 '사자' 힘입어 3.97% 급등

기사입력 : 2021-01-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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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 종가 기준 돌파 하루만…외인 1.6조 순매수
삼성전자 '깜짝실적'·현대차 '애플카' 기대감에↑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50포인트(3.97%) 상승한 3152.1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포인트(0.11%) 내린 987.79로 거래를 마쳤다.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1.1.8)이미지 확대보기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50포인트(3.97%) 상승한 3152.1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포인트(0.11%) 내린 987.79로 거래를 마쳤다.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1.1.8)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코스피가 거침없는 급등세를 보이며 종가 기준 3150선을 돌파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50포인트(3.97%) 오른 3152.1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7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 3000선 고지에 올라서고 하루만에 120포인트 폭등하며 새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3포인트(0.28%) 오른 3040.11에 출발했다.

증시를 이끈 주체는 1조6439억원이나 순매수 한 외국인이었다.

기관은 이날 1조1441억원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도 차익 실현을 하며 5623억을 순매도 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36조원을 벌어들이면서 '깜짝 실적'을 기록한데다, 현대차가 애플과 전기차 협업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전해지면서 코스피 견인차 역할을 했다.

종목 별로 '8만 전자'의 벽을 뚫은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12% 오른 8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도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9.42% 급등한 24만6000원을 기록했다.

또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의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현실화에 따른 부양 정책 기대감도 증시 상승 재료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새해 들어 개인, 기관, 외국인들이 번갈아가며 매수 주체로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 주목되고 있다. 증시 대기자금이 여전히 두터운 만큼 수급 주체를 바꿔가며 지수 하단을 견고히 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11%) 내린 987.7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장보다 2.5원 오른 1089.8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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