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8일 정오 넘어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완승에 따른 재정부양 확대 기대가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고취시키는 모습이다. 특히 자동차업종 강세에 힘입어 국내 코스피지수가 3% 가까이 뛴 것이 아시아 전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14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6% 오른 수준이다. 애플과의 애플카 협업 이슈로 현대자동차가 20% 가까이 뛰며 자동차업종 전반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낸 덕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나흘째 1000명을 밑돈 점도 주목을 받았다.
호주 ASX200 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4% 및 1.8% 각각 상승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1.2% 오름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만 0.5% 하락 중이다. 미 정부의 투자 금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3대 통신사가 글로벌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 구성 종목에서 잇따라 빠진 탓이다.
블루웨이브발 재정부양책 기대가 지속되면서 미 3대 주가지수 선물 역시 0.4% 가까이 동반 상승 중이다.
자산시장내 위험자산 선호 무드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초반 오름폭을 반납했다. 0.03% 오른 89.85 수준이다. 변이 바이러스 출몰 우려로 0.20%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곧 방향을 바꿨다.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달러인덱스를 따라 레벨을 낮추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0.22% 낮아진 6.4570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역시 위안화 환율을 따라 상승분을 줄였다. 7.05원 높아진 1,094.3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오전 한때 원빅(10원) 이상 뛰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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