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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권봉석 LG전자 사장 “점진적 성장에서 파괴적 변화에 집중해야”

기사입력 : 2021-01-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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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 경쟁력 통해 일관성 있는 경영 성과 내야
기존 사업과 신사업 경쟁력 높여 포트폴리오 고도화
“새로운 도전 장려하는 열린 조직문화 정착돼야”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사장).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사장). 사진=LG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권봉석닫기권봉석기사 모아보기 LG전자 사장이 고객 가치를 이해하며 점진적 성장에서 파괴적 변화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4일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대신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권 사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들의 열정과 우수한 역량 덕분에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로 인정받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분기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올해 전략 과제와 관련해 “고객 가치를 기반으로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을 만들어가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며 “지난해 성과가 일회성이 아닌 우리의 본질적 경쟁력에 기반한 것임을 입증하는 경영 성과를 일관성 있게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운데 고객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LG팬덤을 만들 수 있는 미래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행역량을 높여 질적 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조직문화 변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전략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일하는 방식과 생각을 전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일상적 혁신을 뛰어넘어 아날로그 영역인 고객의 감성과 고객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권 사장은 기존에 없던 혁신을 창출하기 위해 X+α를 통해 Super X를 만드는 ‘점진적 성장’을 뛰어넘어 X+α를 통해 Y를 만드는 ‘파괴적인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표준화, 공용화, 모듈화에 중점을 둔 제조업 관점에서 벗어나 세분화 전략을 토대로 고객 관점의 상품과 서비스를 과감하게 개발하는 시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파괴적 변화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전문역량 육성과 확보가 필수적이며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는 열린 조직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 사장은 “단순히 물을 담아 두면 저수지에 그치지만 그 물을 활용하면 발전소가 된다”며 “지금까지 축적해온 역량을 활용해 발전소와 같은 LG전자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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