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전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와 합작법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함에 따라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9.2% 상향한 16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주 연구원은 “이번 계약에서의 협업은 단기적으로 전기차 파워트레인(구동모터·인버터·배터리팩 부품)에 국한되나, 중장기적으로는 LG화학(배터리), LG이노텍(카메라·V2X모듈·3D센싱모듈·일반모터), LG하우시스(내장재) 등 LG그룹 전반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협업으로 LG전자가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마그나의 영업망을 활용한 신규 완성차 고객 확보, 마그나의 품질관리 노하우 흡수, 투자비 부담 완화 등”이라며 “마그나는 LG전자를 통해 구동모터와 인버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면서 LG그룹 전체와 협력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은 2022년, 적정 영업이익률은 6~7%로 추정한다”라며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제외한 인포테인먼트(비중 60%)와 조명(비중 30%)부문은 내년 무난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를 모두 반영한 LG전자 VS사업부 연결 매출액은 올해 5조6000억원, 내년 7조5000억원, 2022년 9조3000억원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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