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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수익성 두마리 토끼 잡은 서정동 DGB캐피탈 대표 연임 성공

기사입력 : 2020-12-28 18:25

(최종수정 2020-12-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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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실적 예상…기업·리테일 모두 성장
연체율 역대 최하·채무유예 리스크 관리 고삐

사진 = DGB캐피탈 제공
사진 = DGB캐피탈 제공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서정동 DGB캐피탈 대표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서정동 대표는 올해 코로나19 여파에도 건전성, 수익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28일 DGB금융지주는 그룹임원인사위원회,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DGB캐피탈 대표이사에 현 서정동 대표이사를 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DGB금융지주는 "계열사의 경영실적과 경영 전략, 미래성장기반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유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DGB캐피탈은 올해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3분기 기준 DGB캐피탈 순익은 283억원으로 올해 400억원 이상 순익이 기대되고 있다. 3분기에도 캄보디아 법인인 캠캐피탈에서 누적결손 10억원이 반영됐지만 이미 내부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서정동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에 우량 자산 중심 기업금융, 건전성 개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뤘다. 특히 기업여신 전문인 만큼 DGB캐피탈 기업금융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올해 대출자산은 2분기에서 3분기에는 3조2032억원에서 3조3222억원으로 2000억원 가량 늘었다.

기업금융 뿐 아니라 리테일 금융에서도 성장을 이뤘다. 작년 3분기 신용대출 자산은 1962억원이었으나 올해 3분기에는 2689억원으로 7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올해 처음 시도한 외국인 근로자 대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대출을 전북은행과 DGB캐피탈이 2곳이 취급하고 있다.

리테일 대출 강화 일환으로 핀테크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6일 DGB캐피탈은 카카오페이 연계 중금리대출을 출시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출이 필요해진 사용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제휴사 확대, 프로세스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모바일 금융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3분이내에 신청부터 송금까지 한번에 가능한 논스톱 대출서비스 또한 내년 초 오픈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전성도 대폭 개선됐다.

올해 3분기 연체율은 1.68%로 1분기 2.00% 대비 0.32%p 감소해 2% 아래로 내려갔다.

올해 신용등급 상승도 큰 성과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6월 DGB캐피탈 장기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지난 6월 DGB캐피탈 장기신용등급을 ‘A+/안정적’, 단기신용등급을 ‘A2+’로 상향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자산성장률이 견조하고 다각화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 안정성이 제고됐다”라며 “리스크 관리강화와 부실자산 상매각에 기반해 자산건전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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