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브리즈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우미건설 등이 공동 참여했다. 이를 통해 큐픽스는 2019년 초 시리즈A 투자를 받은 데 이어 2년 만에 1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기존의 건설 현장에서는 라이다(LiDAR) [2]기반의 3D 스캐너를 활용해 가상 모델을 만들었으나, 장비 자체가 고가이고, 전문가의 개입, 긴 촬영 시간 등의 문제로 활용도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큐픽스의 솔루션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를 사용한다는 점,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 없고 DIY(Do It Yourself) 방식으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서비스 사용이 용이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큐픽스의 서비스는 크게 개인 고객 대상(B2C)과 기업 고객 대상(B2B)으로 구분된다. B2C 중심으로는 ‘큐픽스홈즈(CupixHomes)’로써, 부동산과 주거 분야의 3D 가상 리모델링을 제공한다. 현재 직방의 아파트 VR보기 서비스인 ‘VR홈투어’도 큐픽스의 기술력으로 제공되고 있다. B2B중심으로는 ‘큐픽스웍스(CupixWorks)’로써, 건설현장 및 대규모 시설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 큐픽스는 미국의 건축자재 유통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홈디포와 공급 계약을 채결했다. 홈디포는 큐픽스의 솔루션을 경쟁 서비스보다 주목했으며, 코로나19여파로 비대면이 확산하자 큐픽스의 현장관리 효율성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같은 해 글로벌 종합건설 회사 터너, 클라크, 에이컴 등 과도 계약을 체결해 현재 다수의 현장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배석훈 큐픽스 대표는 “큐픽스의 독보적인 3D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통해 건설 현장이나 대규모 시설을 3D로 기록하고 가상으로 방문하여 감리하는 효과를 쉽게 낼 수 있다”라며 “코로나 이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현장 방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비대면 솔루션으로 주목받으면서 시장 기회는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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