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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미국 진출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내년 금융시장 전망 공유

기사입력 : 2020-12-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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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한국투자공사(KIC)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뉴욕 주재 한국 정부, 공공투자기관 및 민간금융기관들을 위해 내년도 금융시장을 전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제32차 뉴욕국제금융협의체를 17일 오후(현지시간)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뉴욕 주재 재경관을 비롯 정부관계자 및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블랙록의 글로벌 투자전략 부문 책임자인 마이크 파일(Mike Pyle) 이사도 참석해 ‘2021년 글로벌 투자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파일 이사는 “2021년에 경제가 재개되면서 그간 억제되었던 수요가 급증하고,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 발생에 대해 용인하는 가운데 상당기간 금리인상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및 아시아 신흥국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 확대와 선진국 국채 비중 축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일 이사는 또한 “계속되는 미중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영향력이 확대되는 중국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등 지속가능투자로의 신규자금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신용선 KIC 뉴욕지사장은 “뉴욕 국제금융협의체를 통해 양질의 해외투자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역내 국내 금융기관들의 투자활동을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KIC는 글로벌 금융중심지에 위치한 해외지사(뉴욕·런던·싱가포르)를 통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 및 민간 금융기관과 우수한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해외지사 국제금융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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