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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영국 진출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주식시장 전망 공유

기사입력 : 2020-12-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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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한국투자공사(KIC)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한국투자공사(KIC)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영국에 진출한 한국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내년도 주식시장을 전망하는 자리를 가졌다.

KIC는 지난 3일 런던지사 주관으로 ‘제11차 런던국제금융협의체(London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KIC 주도로 지난 2018년 2월에 출범한 런던국제금융협의체는 영국에 진출한 대한민국 공공 및 민간 투자기관 24곳이 참여하고 있다. 해외투자 정보 공유 및 현지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영국 바클레이스(Barclays)의 유럽 주식 전략 부문 책임자인 엠마누엘 카우(Emmanuel Cau) 이사가 '2020년 유럽 주식 시장 리뷰 및 2021년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카우 이사는 “올해 주식시장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경험하고, 가장 짧은 하락장과 이후 기록적인 상승장을 보였다”며 “내년에도 활황세가 이어지는 한편, 미국 주식에서 유럽과 신흥시장(EM)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가치주(Value)와 성장주(Growth) 간의 양극화 현상은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증시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근거로는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회복 가시화 ▲기업 이익 개선 ▲채권 수익률의 완만한 상승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이동 지속 등을 제시했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한국은행의 내년도 경제전망을 공유하고 은행과 증권, 보험 등 업종별로 영업환경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양창수 KIC 런던지사장은 “런던 국제금융협의체는 한국의 공공 및 민간 금융기관에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협의체 활성화를 통해 다방면에서 역내 국내 기관들의 동반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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