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대량 매수한 반면 국고10년 선물을 대량 매도했다.
12월물과 내년도 3월물간 롤오버도 본격적인 채비를 하고 있다.
3년물 롤오버는 14,344계약, 10년물 롤오버는 6,824계약이 체결됐다.
국고3년 선물은 1틱 상승한 111.70, 국고10년 선물은 12틱 하락한 130.80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7비피 상승한 0.967%,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는 1.7비피 오른 1.659%에 매매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1.0비피 확대된 69.2비피, 10-30년 스프레드는 1.4비피 축소된 9.9비피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장 중 약세는 외국인 매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나 최근 시장 레인지를 벗어난 흐름은 아니다"라며 "연말까지 이런 분위기에 변화가 생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채 2년물이 새롭게 발행되고 통안채 3년 발행 가능성 등이 점쳐지고 있지만 당장 이 재료를 가지고 포지션을 움직이려는 기관들은 없는 것 같다"면서 "스프레드 매매나 단기 매매로만 대응하는 시장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채 이표락 하루 전인 이날은 벤치마크의 듀레이션이 늘어나는 효과를 커버하기 위해 채권형 펀드에서는 채권이나 선물 매수를 통해 듀래이션을 늘리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이날 자산운용사의 선물 매수는 이런 차원의 기술적인 대응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호재나 악재가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포지션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여느 연말처럼 포지션 변화 보다는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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