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10대 자산운용사 중 3곳은 전년 동기 대비해서 순익이 줄어들었다.
미래에셋생명의 추가 지분 취득 등 지분법 관련 염가매수차익이 발생한데다, 특히 해외법인들의 견조한 실적이 뒷받침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순자산은 2020년 9월말 기준 53조7000억원까지 늘었다. 전년 동기(40조원) 대비해 급증한 수치로 전세계 10위권대 운용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운용보수 수익도 올해 3914억원으로 전년(3444억원) 대비 급증했다. 자산운용사는 펀드 순자산가치에서 수수료를 취하기 때문에 증시가 회복되면서 펀드기준가가 오른 영향이 반영됐다.
삼성자산운용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020년 3분기 순이익이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KB자산운용도 2020년 3분기 순이익이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수탁고가 5조8000억원 늘면서 수수료 수익 증가가 보탬이 됐다.
반면 상위사 중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경우 2020년 3분기 순이익이 88억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6%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의 경우 해외부동산공모펀드를 잇따라 출시하며 순익에 보탬이 됐는데,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실사 등이 어려워진 점 등이 순익 감소 요인이 됐다고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설명했다.
또 한화자산운용도 2020년 3분기 순이익이 56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보다 5% 가량 줄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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