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열리는 2차 은행연합회 회장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군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유력 후보였던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위원장 등이 잇달아 고사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민간 출신 인사가 최종 후보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회추위에서 은행장들은 각 한 명씩 회장 후보를 추천해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선정한다. 지난 11일 열린 1차 회추위에서는 하마평에 오른 후보자를 중심으로 자격 검증을 진행했다. 회추위는 이달 말까지 단독 후보를 선정하고 총회 의결을 통해 새 은행연합회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유력 후보들의 잇단 고사로 관료 출신에 힘이 실리던 후보 구도에 새 기류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최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 자리에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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