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방안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2020.10.5)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홍남기 닫기 홍남기 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다수의 정부 고위 관료들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예산안 심사가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했다가 코로나19 검사 대상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서울 마포구에서 검사를 받았다. 오후에는 국회로 돌아가지 않고 자택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10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층 로비, 출입구 야외 취재진·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이날 긴급재난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홍 부총리는 당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중대본의 문자는 이 회장 빈소를 취재한 한 언론사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라 발송됐다.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했던
조성욱 닫기 조성욱 기사 모아보기 공정거래위원장과
은성수 닫기 은성수 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정무위는 추가 질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조기 산회했다.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 역시 예결위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도중에 자리를 떴다. 이들 모두 이 회장 빈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 대상이 됐다.
경제수장들이 대거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면서 이날 오후 예결위에는 차관들이 대리 출석한다.
이주열 닫기 이주열 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코로나19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 총재는 10월 27일 오후 8시쯤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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