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5억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고정금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외화 후순위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및 유럽 지역 코로나19 재확산 및 미국 대선 이슈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우리나라의 높은 대외신인도와 국내은행의 양호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총 135개 기관이 참여해 발행금액의 5배 수준인 26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고 가산금리 또한 최초의 제시한 금리(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30bp 절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실적 및 견조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이번 발행을 포함해 올해에만 3번의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며 ESG 경영 실천 선도은행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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