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은 28일 서울시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박종환 현대일렉트릭 배전영업부문장과 조동욱 퍼시피코 한국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분산에너지 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양사가 공통의 지향점을 두고 있는 국내 신재생·분산에너지 및 송변전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선언하고,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두 축으로 2025년까지 약 160조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산업용 ESS 분야는 신규 인센티브 정책이 예고되어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신재생 발전사업 역시 현재 대규모 프로젝트 위주의 개발이 주를 이뤄 진행되고 있다.
퍼시피코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투자개발사로 한국, 일본, 베트남에서 태양광, 해상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약 35억불을 투자, 1GW이상의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가지고 있다.
퍼시피코는 지난 14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신안 신의면 200MW, 신안 안좌면 38MW 등 총 4,000억원이 투입되는 서남부권역 대규모 육상 태양광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동욱 퍼시피코 한국법인장은 “이미 한국에서 추진중인 태양광 개발사업과 해상풍력사업 외에도 한국 신재생발전시장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현대일렉트릭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7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한국판뉴딜의 일환으로 출범한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 공동선언식에 참여해, 반월시화산단 내 클라우드 기반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한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계획을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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