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근로자 3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총 5명으로 늘어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의 근로자 3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 현대중공업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확진으로 현대중공업 확진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3명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115번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밀접 접촉자로, 115번 확진자는 현대중공업의 건조부에서 근무하는 인원이라고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직원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의무화와 시차 출근제, 회식 및 출장 금지 등의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시행했지만 확진자가 가 추가 발생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6일 115번 확진자의 발생 이후, 같이 근무하는 부서 직원 300여 명을 재택하도록 조치했다. 첫 확진자 발생 다음날인 7일 해당 부서를 방역 조치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곳을 폐쇄 조치한 바 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담화문에서 추가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동요 없이 각자 위치에서 확산 방지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115번 확진자의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 또한 늘어나는 가운데, 울산시는 추가 확진자를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해 이동 동선,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