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연구원은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기대, 후보 간의 상반된 정책 이슈 등이 투자심리, 수급을 흔들 개연성은 충분하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미국 대선 이후 정책의 방향성이 확인되고, 이로 인해 미국 경기, 기업 이익에 영향을 미치기 전까지 금융시장은 기존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대선 결과의 단기 영향력은 클 것"이라며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금융시장 Asset Inflation 국면에서 플러스/마이너스 알파 변수로서 영향력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감세, IT규제 부담 제어 등으로 정책 변화가 최소화되고 경제와 기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바이든 당선시 압승이 아닐 경우 일단 트럼프의 대선 불복 가능성으로 인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반면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정책 기대가 주식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봤다.
미국 대선 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결과와 상관없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낙관했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재선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될 경우 중국 IT 기업 제재는 한국 기업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바이든의 증세, IT 기업규제 강화는 미국 경제/산업 경쟁력 둔화/약화로 인한 달러 약세, 원화 강세 구도, 글로벌 유동성의 Non-US 자산으로 이동을 야기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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