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석유화학 제품이 원재료인 유가 급락에 따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전기차 배터리 판매 호조도 최대 실적을 도왔다.
LG화학은 2020년 3분기 매출 7조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58.7% 증가했다.
LG화학이 지난 12일 잠정실적 발표에서 밝혔듯이 회사의 역대 최대 경영실적이다. 이전 최고 실적은 매출이 2019년 4분기(7조4510억원), 영업이익이 2011년 1분기(8313억원)였다.
이날 LG화학은 사업부별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 7216억원을 올린 석유화학부문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석화부문 영업이익률은 20.1%에 이른다. 원유 약세로 ABS, PVC, NBL 등 석유제품의 마진이 크게 향상됐다.
전지(배터리)부문도 영업익 1688억원(영업이익률 5.4%)을 올리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유럽과 중국에 공급하는 전기차 배터리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IT향 배터리 판매도 공급을 확대했다.
첨단소재부문 영업이익은 590억원(영업이익률 6.1%)이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패널 등 전방 시장 수요 회복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영업이익 85억원을, 팜한농은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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