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이 100% 바이오 원료로 기존 화학 소재와 동등한 성능을 구현한 새로운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생분해성 소재는 의미 그대로 자연에서 썩는 플라스틱이다.
LG화학이 새롭게 개발한 생분해성 소재는 일반적인 석유 기반의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과 동일한 성능(물성·투명성)을 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기존 생분해성 소재는 성능 향상을 위해 다른 소재나 첨가재를 섞어왔지만, 새 소재는 바이오 함량 100%(포도당·폐글리세롤)로 이같은 성능을 구현해냈다.
LG화학은 오는 2022년 신소재에 대한 시제품 평가를 진행하고 2025년 양산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전세계적인 일회용품 규제로 2025년까지 연평균 15%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는 친환경 포장재 시장을 공략한다.
노기수 LG화학 CTO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00%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독자기술로 생분해성 원천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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