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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4분기 화학·전지실적 강세 유지할 것...목표가↑”- NH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0-10-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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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4분기 화학·전지실적 강세 유지할 것...목표가↑”- 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LG화학이 올해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올해 4분기 화학 실적의 강세와 전지 실적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3% 상향한 85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LG화학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137.2% 상승한 7조503억원, 9021억원으로 집계됐다.

황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부문별 실적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 확대로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부가합성수지(ABS) 스프레드는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VC) 스프레드 또한 직전 분기 대비 약 10%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지부문은 직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소형전지는 성수기 효과가 있었지만 ESS는 글로벌 설치 지연으로 출하량이 감소했다”라고 덧붙였다.

4분기 화학 실적은 강세를 유지하고, 전지 실적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81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ABS 등 석유 화학제품 수요는 견조하고, 높은 스프레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연말 수요가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으로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전지 부문의 경우 ESS 및 전기차(EV)용 전지 출하량 증가로 영업실적은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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