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20일 오전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현 은행장인 허인 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추위는 지난 1년간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 풀을 검증해왔다. 지난달 28일에는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과 절차에 대한 중지를 모았다.
대추위는 허 행장의 경영성과와 리더십 등을 높게 평가해 차기 행장 후보로 선정했다. 특히 국민은행의 현 경영상황과 그룹 시너지 창출 관점 등을 중점 고려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금융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을 위해서는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게 대추위의 판단이다.
허 행장은 국민은행장과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역임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영업, 재무, 전략, 여신 등)에 대한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고객과 영업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경영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대추위는 평가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허 행장은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한 후 국민은행 대기업부 부장, 동부기엄급융 지점장, 여신심사본부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무, 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 2017년 11월 국민은행장으로 오른 뒤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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