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추진위원회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탄소 배출 저감 및 상품 개발·투자 활성화와 리스크관리체계 정립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포함한 투자·대출 프로세스 내 ESG 리스크를 고려하여 여신모범규준을 제정하고, 대기업과 외감기업에 대하여 신용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고객 연계 친환경 금융 상품·서비스 개발, 친환경 캠페인, 탄소 배출 목표 수립 및 감축활동 등의 환경경영 성과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환경·사회 리스크 발생 우려가 높은 산업 및 기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투자·대출을 제한하고 있다.
사회적 공익에 반하거나 범법 또는 탈법 행위에 사용되는 자금에 대해서는 지원을 금지하고,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부문에 한하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분에서 사회 영향에 대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리스크 관리 활동 등 ESG 프레임워크를 준수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에너지 그린본드 환매조건부 채권(RP) 참여와 김천시 고형연료 자원화 시설 건설사업, 영암 태양광 발전사업 등 주요 사업에 대한 환경·사회 영향을 내·외부 전문가를 통해 식별했다.
또한 매년 3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참여기업으로 적도원칙 4차 개정에 맞춰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2021년 적도원칙에 참여해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통합 사옥에도 태양광 발전과 연료 전지, 지열발전설비를 도입해 연간 2143 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자가건물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요금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금융자문 및 신디케이트론을 주선하고 있다.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가 대표 사례다.
KB국민은행이 자문 및 주선하는 신디케이티드론의 총 규모는 3260억 원에 달하며 사업 소요자금 지원 목적의 선순위 신디케이트론과 KB 신재생에너지 펀드 1호를 통한 FI지분 및 후순위대출금 간접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 ‘친환경’ 접목 금융상품 확대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환경 문제 해결 의지를 접목한 ‘KB맑은하늘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우대조건으로 종이통장 발행하지 않기와 비대면으로 가입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만기 전까지 미세먼지 관련 퀴즈 모두 맞히기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미션을 주고 최고 연 1.0% 금리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상품 신규 가입과 연계해 환경부·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은행이 일정기간 동안 기부금을 적립하고, 기부목표금액 달성 시 도시 안에 ‘KB국민의 맑은하늘 숲’을 만드는 기부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다.
상품 출시 11주만에 목표를 초과해 가입 계좌 10만좌를 돌파했고, 지난해 서울 노을공원 도시 숲 조성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KB맑은바다적금’과 ‘KB맑은바다 공익신탁’으로 구성된 ‘KB맑은바다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 고객이 가입한 적금 한 좌당 5000원씩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해양쓰레기 클린업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태양광 발전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KB태양광발전사업자 우대대출’ 상품을 제공해 지난해 기준 959억원을 지원해 국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에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친환경·친사회적인 사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지속가능채권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10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미화 3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지난해 1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후순위채권 4억 5000만 달러를 발행하고, 지난해 6월 국내 최초 신종자본증권 5억 달러를 발행했다.
또한 지난 4월 발행한 5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지속가능채권은 코로나19 대응 글로벌 공모채권의 상징성으로 ESG 투자자를 포함한 해외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KB국민은행은 원화 선·후순위지속가능채권으로 범위를 확장하는 등 꾸준한 지속가능채권 발행사로서 친환경·친사회적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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