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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5억원까지 급등…경기권 분양 노리는 실수요자 급증

기사입력 : 2020-10-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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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서울 사람 경기 아파트 매수 3만785건…전년 동기比 3배 증가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조감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 전셋값이면 내집마련이 가능한 경기도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종 통계에서 서울 전셋값 평균이 5억원까지 치솟으면서, 이제는 웬만한 경기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와 맞먹는 상황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의정부, 파주, 여주, 오산 등에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수준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공공택지에서 아파트 공급이 대기 중이고, 분양가 상한제에 준하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도 신규 주택이 시장에 나온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선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100∼105% 이내에서 분양가가 책정된다.

현재 각종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5억원을 넘어섰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값은 5억1707만원에 달한다. 부동산114 랩스 통계에서도 5억2033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서울은 대단지도 전세 매물이 거의 없을 정도여서 실수요자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합리적 가격에 나오는 경기 아파트에 쏠리는 모양새”라며 “연내 공급을 앞둔 신규 주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 내 아파트 매수자들은 급증하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8월까지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매수한 경우는 3만785건으로 전년 동기(1만130건) 대비 3배나 뛰었다.

이에 따라 공급 일정이 드러난 곳을 중심으로 청약 대기자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먼저 택지지구인 의정부 고산지구에는 하반기 2407가구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3개 단지(C1, C3, C4블록)에 들어서며, 중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을 선보인다. 고산지구는 법조타운조성, 복합문화융합단지개발 등 주변 개발 호재가 탄탄하며, 구리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좋아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

제일건설은 10월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926가구 규모다. 인근 자유로, 제2자유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해 서울 및 주변 도시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여주역세권에서는 일신건영이 ‘여주역 휴먼빌’을 10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640가구다. 약 220m 거리에 위치한 경강선 여주역을 이용하면 판교까지 약 40분, 서울 강남까지는 1시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여주에서는 서해종합건설도 분양에 나선다.

서해종합건설도 이달 여주시 천송동에서 ‘여주 서해 스카이팰리스’를 선보인다. 아파트 174가구(전용면적 77~112㎡)와 오피스텔 9실(전용면적 70·84㎡)로 구성된다. 지상 39~40층에 스카이브리지를 넣는다. 북카페, 피트니스, 도서관 등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11월 오산 최초 롯데캐슬 아파트인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를 분양 예정이다.전용면적 65~173㎡P, 총 2339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실내골프클럽, 게스트하우스, 키즈카페, 키즈짐, 어린이도서관 등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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