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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여전히 상승세…거래 줄며 상승폭은 축소

기사입력 : 2020-10-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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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한국감정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나도록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꺾이지 않았다. 특히 전세시장의 불안은 여전히 이어지며 ‘전월세 시장 안정’이라는 정부의 목적도 좀처럼 달성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10월 1주(10.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상승,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7%→0.06%)은 상승폭 축소, 서울(0.01%→0.01%)은 상승폭 유지, 지방(0.13%→0.10%)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20%→0.15%), 8개도(0.05%→0.05%), 세종(0.42%→0.39%))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39%), 대전(0.24%), 울산(0.22%), 대구(0.20%), 강원(0.16%), 부산(0.12%), 경기(0.09%), 전북(0.09%), 충남(0.07%)등은 상승, 제주(-0.02%)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37→133개)은 감소, 보합 지역(17→21개)은 증가, 하락 지역(22→22개)은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수 주째 0.01%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추석 연휴 등으로 거래활동이 감소한 가운데, 강남4구는 고가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보합 지속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은 중저가 단지나 역세권 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

중랑구(0.02%)는 상봉ㆍ신내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02%)는 월계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2%)는 불광ㆍ진관동 (준)신축 위주로, 광진구(0.02%)는 군자동 소형ㆍ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도봉구(0.00%)는 단지별 상승ㆍ하락으로 혼조세 보이며 보합전환했다.

강남은 시장 안정화 정책(7.10ㆍ8.4 등)과 코로나發 경기위축 우려 등으로 거래량 감소와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그간 상승세 보였던 강남ㆍ강동구(0.00%)도 보합 전환되며, 강남4구 전체가 9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강서구(0.02%)는 화곡ㆍ내발산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관악구(0.02%)는 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구로구(0.01%)는 개봉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부평구(0.11%)는 교통호재(7호선 연장, GTX 등)가 있는 가운데, 갈산ㆍ일신ㆍ삼산동 위주로, 미추홀구(0.11%)는 교통환경 양호한 도화ㆍ주안동 위주로, 동구(0.06%)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만석동 위주로, 계양구(0.02%)는 주거 인프라 양호한 계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고양시 덕양구(0.20%)는 신원ㆍ동산동 등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거나 화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광명시(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일직동 신축 대단지 및 철산ㆍ하안동 구축 위주로, 남양주시(0.17%)는 다산동 신축 대단지와 퇴계원읍 등 일부 구축 위주로, 의정부시(0.17%)는 서울 접근성 높은 호원ㆍ장암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5%→0.14%) 및 서울(0.09%→0.08%)은 상승폭 축소, 지방(0.17%→0.15%)도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9%→0.16%), 8개도(0.12%→0.09%), 세종(1.43%→1.39%))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39%), 울산(0.43%), 대전(0.25%), 강원(0.20%), 충북(0.20%), 경기(0.17%), 충남(0.14%), 인천(0.13%), 부산(0.13%)등은 상승, 제주(0.00%)는 보합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50→145개) 및 하락 지역(11→9개)은 감소, 보합 지역(15→22개)은 증가했다.

서울의 상승폭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8%로 소폭 줄었다. 상대적 저가 단지와 교통환경 양호한 역세권 단지는 상승했으나, 추석연휴로 거래활동이 감소되며 상승폭은 줄어든 모습이다.

노원구(0.12%)는 교육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마포구(0.08%)는 도화ㆍ공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태원ㆍ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7%)는 응암ㆍ불광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10%)는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명일ㆍ고덕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ㆍ도곡ㆍ개포동 위주로, 송파구(0.08%)는 거여ㆍ문정동 위주로, 서초구(0.07%)는 내곡ㆍ방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09%)는 사당동 구축이나 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07%)는 목ㆍ신정동 위주로, 구로구(0.06%)는 신도림ㆍ구로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중구(0.27%)는 영종신도시內 신축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24%)는 정주여건 양호한 용현동 등 위주로, 서구(0.19%)는 청라동 일대 신축과 검암ㆍ당하동 구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의 경우 광명시(0.38%)는 소하ㆍ철산ㆍ하안동 구축과 일직동 신축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원 권선구(0.30%)는 상대적 가격 수준 낮거나 교통여건 양호한 호매실ㆍ오목천동 등 위주로, 안산시 단원구(0.29%)는 선부ㆍ초지동 일대 위주로, 남양주시(0.28%)는 별내ㆍ다산동 (준)신축과 진접읍 등 저가수요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의정부시(0.28%)는 역세권이거나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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