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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동반 상승 유지…전국 전셋값 상승폭은 오히려 확대

기사입력 : 2020-09-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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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대하던 '하락전환'은 요원...근본적 문제점 '매물 부족'

자료=한국감정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한국감정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 아파트값과 전세 가격의 동반 상승세가 이번 주에도 이어졌다.

잇따른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로 인한 거래절벽 등 복합적 요인이 겹치며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정부가 기대하는 ‘집값 하락’으로의 전환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9월 2주(9.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상승, 전세가격은 0.16%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6%→0.06%) 및 서울(0.01%→0.01%)은 상승폭 유지, 지방(0.11%→0.10%)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5%→0.16%), 8개도(0.06%→0.05%), 세종(0.47%→0.44%))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44%), 대전(0.28%), 대구(0.18%), 울산(0.17%), 부산(0.14%), 강원(0.11%), 충남(0.11%), 경기(0.10), 전북(0.05%) 등은 상승, 제주(-0.01%)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29→124개) 및 보합 지역(20→18개)은 감소, 하락 지역(27→34개)은 증가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01%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7.10 및 8.4공급대책(3기신도시 사전청약물량 확대 등)의 영향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9억 이하 및 신축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구(0.02%)는 이촌동 구축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2%)는 전농ㆍ답십리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2%)는 남가좌ㆍ홍제동 (준)신축 위주로, 종로구(0.02%)는 창신ㆍ숭인동 위주로, 성동구(0.01%)는 금호ㆍ하왕십리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7.10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과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구(0.01%)는 수서동 등 신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9억 이하 위주로 상승했다. 이어 관악구(0.02%)는 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01%)는 방화ㆍ염창ㆍ가양동 소형평형 위주로, 구로구(0.01%)는 구로ㆍ개봉동 6억 이하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 역시 0.04%를 유지했다. 미추홀구(0.10%)는 교통환경 양호한 도화동이나 용현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09%)는 7호선 연장 호재 있는 산곡ㆍ부평동 등 위주로, 계양구(0.05%)는 계산ㆍ작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서구(0.04%)는 청라신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의 아파트 상승폭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0%로 오히려 올랐다. 용인 기흥(0.27%)ㆍ수지구(0.23%)는 교통환경 양호한 역세권이나 신축 위주로, 고양 덕양구(0.23%)는 신원ㆍ고양동 신축 위주로, 광명시(0.22%)는 정비사업(광명뉴타운) 기대감 등으로, 경기 구리시 (0.21%)는 주거환경 양호한 갈매지구와 호평동 위주로 각각 상승한 것이다.

특히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6%→0.16%) 및 서울(0.09%→0.09%)은 상승폭 유지, 지방(0.14%→0.16%)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15%→0.16%), 8개도(0.11%→0.10%), 세종(0.87%→2.15%))됐다.

시도별로는 세종(2.15%), 울산(0.41%), 대전(0.23%), 경기(0.21%), 충남(0.18%), 강원(0.16%), 충북(0.16%), 대구(0.13%), 인천(0.12%) 등은 상승, 제주(-0.01%)는 하락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48→145개) 및 보합 지역(15→14개)은 감소, 하락 지역(13→17개)은 증가했다.

서울의 전세값 상승폭은 0.09%로 지난주 수치를 유지했다. 전월세상한제 및 계약갱신청구권 시행(7.31)과 거주요건 강화, 가을이사철 등의 영향이 있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교통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11%)는 아현ㆍ도화ㆍ염리동 위주로, 성북구(0.11%)는 길음ㆍ종암ㆍ돈암동 위주로, 성동구(0.10%)는 금호ㆍ왕십리ㆍ행당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09%)는 이촌ㆍ서빙고동 등 대단지 위주로, 중랑구(0.09%)는 중화ㆍ신내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13%)는 상일ㆍ명일ㆍ고덕동 등 중형평형 위주로, 송파구(0.12%)는 잠실ㆍ신천ㆍ문정동 등 인기 단지 위주로, 강남구(0.12%)는 대치ㆍ압구정동 구축과 수서동 위주로, 서초구(0.08%)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 및 학군 수요 꾸준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09%)는 노량진ㆍ신대방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08%)는 신길ㆍ여의도동 중대형 단지 위주로, 강서구(0.08%)는 기업 이주 수요 있는 마곡지구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연수구(0.25%)는 정주환경 양호한 송도동과 저가수요 있는 동춘동 지역 위주로, 서구(0.20%)는 청라ㆍ신현동 등 (준)신축 위주로, 중구(0.18%)는 영종도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남동구(-0.03%)는 만수동 등 구축 위주로 수요 감소하며 하락했다.

수원 권선구(0.47%)는 호매실ㆍ입북ㆍ세류동 신축 단지 위주로, 광명시(0.40%)는 일직ㆍ소하동 (준)신축과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하안ㆍ철산동 구축 위주로, 하남시(0.34%)는 교통호재 및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수원 팔달구(0.32%)는 화서동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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