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반포WM센터가 대신증권 전체 지점 중 라임 펀드 판매 비중이 86%에 달하는데 이를 모르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가”라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상식적인 것을 떠나서 반포에서 소싱해 팔았다”고 말했다.
민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반포WM센터에서 팔린 라임펀드 3378억원 중 안 모 차장이 판매한 금액은 3134억원으로 전체의 92.4%를 차지했다. 안 모 차장은 김 모 대신증권 부사장의 부인으로 알려져 있다.
민 의원은 “본사가 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라며 “본사 차원이 아니라 센터 차원에서의 일탈이라는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대신증권 오너 일가와 판매 직원과의 공모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질의한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 또한 “센터 차원이 아닌 대신증권 본사 차원에서 개입된 것 같다”라며 “환매가 기관들을 상대로 취해졌는데, 일반 투자자에게는 환매를 유도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회까지 열면서 네차례나 환매를 연기시켰다”고 지적했다.
오 대표는 이에 “최종적으로 운용사 쪽에서 취소했기 때문에 취소한 것”이라며 “투자자 형평성 차원에서 일반 고객들도 환매한 바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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