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기업설명회(IR) 컨설팅 전문기업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스팩 상장을 제외한 신규 상장 기업의 누적 공모액은 약 3조516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조8191억원보다 무려 93.6% 급증했다.
올해 IPO 공모금액이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한 데는 공모규모가 1000억원을 넘는 대형 딜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실제로 SK바이오팜(9593억원), 제이알글로벌리츠(4850억원), 카카오게임즈(3840억원), 이지스밸류리츠(1185억원), 코람코에너지리츠(1066억원) 등의 공모액이 1000억원을 웃돌았다.
올해 상장한 기업 가운데 청약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은 기업은 16곳으로 집계됐다. 증시 회복에 따른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공모주 청약에 열풍이 분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사상 최대치의 청약증거금이 연이어 갱신되는 등증시 회복에 따른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었다”라고 말했다.
IPO 업종의 다변화도 뚜렷했다. 바이오, 소프트웨어(S/W), 2차전지 등 다양한 업종의 IPO 딜이 이뤄졌다.
IPO 시장의 활기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기업의 상장 예비심사 청구가 이어지고 있어 연말까지 IPO 시장 활기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플랫폼과 콘텐츠 중심의 비대면(언택트) 트렌드를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수요 집중으로 IPO 병목현상 심화 가능성도 우려된다”라고 덧붙였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0월까지 다수 업체들의 심사 승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공모절차에 돌입하는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 또한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카카오게임즈에 몰린 청약대금 가운데 환불된 막대한 자금 중 일부가 다른 업체들의 공모청약에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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