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공매도 이슈 관련 입장’ 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와 더불어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한 증권사는 기본적으로 자기자본으로 매매를 하는 역할도 수행하지만, 실제로는 중개자로서의 역할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또 신한금융투자 창구를 통한 해당 주식 주문은 대부분 고객 주문이라고 밝혔다. 해당 종목을 거래하는 고객은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며 주가 변동성이 큰 날에는 4000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거래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간 주가 상승에 따른 기존 주주들의 차익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과거 당사의 누적 순매도가 많은 것과 당사를 통한 거래가 많은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이는 일부 대주주들이 지분 매도 공시를 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관, 외국인을 통한 공매도 또한 없었다고 못 박았다. 공매도가 금지된 이후 에이치엘비에 대한 기관 또는 외국인을 통한 공매도 또한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는 시스템적으로도 불가능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해당 유튜버는 장중 혹은 장종료 후 당사의 순매도 수량이 많다가 다음날 조회하면 순매도 수량이 감소하는 현상을 근거로 당사가 주식을 먼저 매도한 후 되사서 채워놓는 ‘불법 공매도’를 행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 창구를 통한 거래량이 거래원 상위 5위 안에 있다가 5위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 거래량은 그 상태에서 고정 표기돼 변동된 수치가 표시되지 않는다”라며 “코스콤 시스템상 거래원 상위 5개사만 실시간으로 집계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도가 5위 안에 들어가도 매수가 5위안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 매수에 대한 거래량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지 않는다”라며 “이는 코스콤을 통해 전 증권사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에이치엘비 투자자들은 한 유튜버를 중심으로 최근 신한금융투자 창구를 통해 불법 공매도, 변종공매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신한불법공매도' 검색어를 네이버 검색순위 상위에 올리는 운동을 진행해 실제로 해당 검색어가 한때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이와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계속해서 이와 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당사의 기업 이미지와 평판을 훼손할 경우, 회사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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