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가 최근 공매도 금지 조치를 6개월 연장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개인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지수 측면에서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개인들의 공매도 연장 요청이 거셌던 만큼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개인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실제로 개인은 연장 발표 이후인 지난달 28일과 31일 양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약 1조6000억원을 순매수하며 7월 이후 최대 순매수 금액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지수 측면에서는 연장 조치에 따른 잔고 청산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연장 발표 이후 대차잔고비율에는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숏커버로 인한 지수상승 보다는 개별종목 중에서 아직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공매도 잔고 비율이 비교적 높은 수준에 형성돼있어 추가적인 잔고 청산이 가능하고, 개인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인이 선호하는 실적개선주에 주목한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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