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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금융투자포럼]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코로나19 특수상황 속 지속가능성 중요"

기사입력 : 2020-09-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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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가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를 잘 이용해 성장하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한 "전통적인 산업에서 발생하는 흥미롭고 도전적인 현상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또한 언급했다.

패널 토의에서 질문에 답변하는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사진=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
패널 토의에서 질문에 답변하는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사진=한국금융신문
박 대표는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0 한국금융투자포럼: 코로나 이후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에서 뉴노멀 시대의 글로벌 투자전략으로 주제발표를 한 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 강연에서 예로 들었던 '도미노 피자'의 사례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주제 발표에서 구글보다 높게 나타난 도미노피자의 수익률 그래프를 예시로 들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여가는 전통적인 기업을 주목하라고 말한 박 대표는 '투자가치에 대한 논란이 상당히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 대표는 아마존의 사례를 예로 들며 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에서 수익 상승과 고용 창출이 엄청난 규모로 이뤄졌지만 지속 가능성을 봐야 한다며 유통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는 기업들의 사례를 제시했다.

하락세를 꾸준히 걷던 월마트의 경우, 눈에 보이게 빠른 속도로 온라인 비즈니스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데 부진했다가 아마존을 따라잡는 추세에서 추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다.

코로나19와 같은 특수 상황 속에서 기존의 리딩 컴퍼니가 없어지거나, 혁신을 무기로 시장에 새로이 도전한 이들이 새로이 리딩 컴퍼니로 등장하는 상황 또한 설정해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확산과 4차 산업의 결합으로 넷플릭스를 위시한 콘텐츠, 플랫폼 사업이 급성장했지만 기존에 업계 영행력이 막강했던 디즈니가 독자적으로 나오는 등의 행보를 볼 때 시장의 예측은 결코 쉽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잘 드러나지 않더라고 데이터를 빠르게 활용해서 경쟁력을 높이는 것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기업들도 많다며 테슬라 역시 전기차 기술 기반의 성장 외에 필드에서 전기차와 고객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선점하며 성장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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