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달 중국 금융 당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에 지점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현재 NH농협은행은 중국 북경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사무소가 은행 영업을 할 수 없는 만큼 지점 전환 추진에 따라 중국 시장 내에서도 은행 영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NH농협은행은 현지 영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법인 형태가 아닌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법인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총 6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현지법인은 미얀마 양곤과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에 소액대출법인(MFI) 형태로 두고 있다. 또한 중국 북경과 베트남 호치민, 인도 뉴델리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미국 뉴욕과 베트남 하노이에는 지점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NH농협은행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역임했던 손병환 행장은 올해 은행장으로 선임되면서 글로벌 사업에 농협금융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6월에는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양곤사무소 설립을 위한 최종 인가를 획득해 미얀마 지역에도 지점이나 법인 등 은행 설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NH농협은행은 양곤사무소를 통해 미얀마 금융당국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금융동향 모니터링 및 은행업 진출을 위한 사전 영업기반 구축 등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인 사무소장 채용을 통해 미얀마 금융환경에 최적화 된 제반 시스템 구축 등 글로벌 사업 현지화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손병환 행장은 지난달 캄보디아 현지법인 증자를 마무리하는 등 고성장 신남방국가 내 사무소 개소 및 지점 설립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주의 글로벌 전략방향에 맞춰 아시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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