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병환 행장은 이날(7월 3일)로 취임 100일을 맞이한다.
손병환 행장은 취임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현안을 맞닥뜨렸다. 지난 3월 26일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손병환 행장은 취임 당일 직원들에게 발송한 취임인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농촌 지원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NH농협은행에 주어진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화 관련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우선 외부 전문가 영입이 꼽힌다.
올해 8월 개정 신용정보법 시행으로 도입되는 마이데이터(MyData) 대응도 주목되고 있다. NH농협은행이 주관한 농협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도 마이데이터(MyData) 실증 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금융서비스를 연결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기반 마이데이터 결합 플랫폼' 과제다.
또 오는 2021년 3월 특금법 개정을 앞두고 디지털 자산시장도 선제 공략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최근 6월 법무법인 태평양, 블록체인 기술연구소 헥슬란트와 특금법 공동 대응을 위한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디지털자산의 보관 및 관리를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 블록체인 보안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 분야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서비스 개발과 출시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취임 당시 밝힌 3대 경영방침인 고객 우선, 미래 준비, 전문성 제고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손병환 행장은 "NH농협은행을 새로운 디지털 휴먼뱅크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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