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97만5000대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39% 증가한 2만2000대 판매했다. 점유율 2.9%로 전체 8위에 안착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유럽에서 판매 호조가 현대차·기아차 판매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한국 시장에서 포터EV·봉고EV 등 전기 상용차 상승세 효과도 봤다.
테슬라는 19만대(점유율 24.3%)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적인 시장 약세에도 중국산 모델3를 앞세워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
향후 전기차 시장은 한층 치열한 양상을 띌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기업들이 성능 등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차세대 전기차 출시를 앞다퉈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첫 전기차 아이오닉5와 CV(프로젝트명)을 내년 상반기께 선보인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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