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모델은 미국환경보호국(EPA)로부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517마일(약 832km)로 인증받았다. 테슬라 모델S(402마일, 약 646km) 보다 약 100마일 더 달릴 수 있다. 세금혜택을 제외한 출시가는 13만9000달러(약 1억6500만원)으로 책정됐다. 내년 2분기 북미 시장에서 출시를 시작한다.
이어 내년말과 내후년 보급형 모델격인 '투어링'과 기본모델도 각각 출시된다. 루시드 에어 투어링의 주행가능 거리는 406마일(약 653km)로 인증받았다. 기본모델 제원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가격은 1억원대 내외에서 책정한다.
보급형 모델에는 LG화학이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파우치 형태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해 온 LG화학은 루시드 에어 표준형 모델에 새롭게 개발한 21700 배터리 공급을 시작으로 원통형 배터리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신생업체인 루시드의 생산·판매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테슬라도 모델3 대량양산 체제 구축 전까지 시행착오를 거쳤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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