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학기 개강 시즌에 맞춰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14일간 대학생 2,787명을 대상으로 2학기 자취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다방이 발표한 8월 임대시세리포트에 따르면 서울시 평균 원룸 월세는 49만 원으로,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적정 월세와는 최대 19만 원가량 차이가 난다. 건국대(46만 원), 고려대(42만 원), 연세대(48만 원), 홍익대(48만 원) 등 서울 주요 대학가의 평균 월세도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적정 월세를 크게 웃돌고 있다.
또, 2학기 자취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의 53.9%가 ‘자취한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집이 학교와 멀어서(45%)가 가장 많았고 ▲자유로운 생활을 위해(20.3%) ▲자기계발 시간을 늘리기 위해(18.2%) 등을 꼽았다. 반면, ‘자취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은 ▲온라인 개강 확대로 인해(32.1%) ▲경제적 부담이 커서(26.4%) ▲집이 학교와 가까워서(14.1%) 등을 이유로 들었다.
부동산 앱 다방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대부분의 학교가 온라인 개강을 했지만 졸업, 취업 준비와 같은 이유로 도서관이나 학원 등을 이용해야 하는 학생들은 2학기에도 방을 구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학생이 생각하는 적정 월세와 실제 월세가 큰 차이를 보이는 등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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